사회

[오늘의 날씨] 경기·강원 내륙 초미세 안개…낮 23도~27도, 전국 곳곳 짧은 소나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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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이어지며 출근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7도까지 오르고, 낮과 밤 기온 차이가 10도 안팎으로 커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 9시까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낄 전망이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도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강, 호수, 골짜기 인접 지역 운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감속 운행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강원 산지에도 낮은 구름대 유입으로 200미터 미만의 안개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내륙 공항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의 날씨] 경기·강원 내륙 아침 200m 미만 짙은 안개…낮 기온 23도~27도, 내륙 중심 소나기 / 기상청
[오늘의 날씨] 경기·강원 내륙 아침 200m 미만 짙은 안개…낮 기온 23도~27도, 내륙 중심 소나기 / 기상청

오늘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충남권과 전라권,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강원영동에 각각 0.1밀리미터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 중심 소나기가 5밀리미터 미만으로 내릴 전망이다. 내일(30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수도권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권에서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까지 소나기가 예상돼 도로 미끄러움과 가시거리 감소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10도~18도, 낮 최고 22도~2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분포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7도까지 오르겠고, 내일 아침은 14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도 오늘과 비슷한 23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모레(10월 1일)는 아침 13도에서 19도, 낮 24도에서 28도 분포가 이어진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 조절과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국 하늘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량이 많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이 흐리고, 모레에는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날 전망이다. 글피(10월 2일)는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남부지방·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전남권과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기압계 영향으로 오늘~내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모레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상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파고가 1.0미터에서 2.5미터까지 높아질 수 있어 선박 조업 및 항해 활동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가 교통사고와 항공 지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운전자는 감속 주행, 항공편 이용객은 사전 정보 확인이 필수”라며, “일교차로 인한 건강 문제, 소나기 때의 산불 예방, 농작물 관리 등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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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륙#강원내륙#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