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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외국인 순매수 전환”…신차 전략·SDV 기대에 주가 소폭 상승
경제

“기아, 외국인 순매수 전환”…신차 전략·SDV 기대에 주가 소폭 상승

강예은 기자
입력

8월 20일 코스피 상장사 기아의 주가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신차 전략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했다. 오후 2시 18분 현재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58%) 상승한 10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등 미래 전략이 투자자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0일 오후 기준, 기아 주가는 104,200원에 시작해 장중 103,300원까지 내렸다가 105,500원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54만 주, 거래대금은 5,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일 3만5,869주를 순매수하며 최근의 매도 우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외국인 보유 비율은 39.75%까지 상승, 꾸준한 투자 선호가 확인됐다. 기아는 현재 시가총액 41조 5,966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기아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2조 8,017억 원, 영업이익 3,008억 원, 순이익 2,392억 원으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0.74%, 순이익률은 8.54%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익성을 나타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3배, 배당수익률도 6.21%로 높게 평가된다.

 

증권가 투자의견은 평균적으로 ‘매수’에 집중돼 있으며, 목표주가는 130,826원으로 제시됐다. 최근 발표된 신차 전략과 함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움직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 확대와 미래 성장 전략 가속화가 맞물려 단기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기아가 SDV와 신차 전략 발표 등 미래차 시장 대응을 본격화하면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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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외국인순매수#s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