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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FS CMO 시장 본격 진출”…셀트리온제약, BD와 협약 체결 영향
경제

“글로벌 PFS CMO 시장 본격 진출”…셀트리온제약, BD와 협약 체결 영향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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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BD(벡톤디킨슨) 및 BD코리아와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프리필드시린지(PFS)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한다. BD의 고객망을 활용해 셀트리온제약은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BD의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PFS CMO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BD는 세계 30대 제약사 중 27곳을 고객으로 둔 시린지 분야 글로벌 1위 브랜드다. 생산량도 연 30억 개가 넘는다.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제 투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 병원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양사는 BD의 공식 CMO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이에 맞춰 현재 연간 1,600만 시린지 규모인 청주공장 생산라인을 2030년까지 최대 3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 입지 강화의 전환점"이라며 "PFS 등 경쟁력 있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협약이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위탁생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제약의 PFS 생산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가 국내 CMO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GMP 인증을 기반으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주력제품뿐만 아니라 오토인젝터(AI), 프리필드시린지-S 등 다양한 첨단 제형의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계의 글로벌 진입 확대와 생태계 경쟁력 제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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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bd#프리필드시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