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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성경 삼각의 미로”…착한 사나이, 운명 흔드는 욕망→초긴장 첫 방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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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성경 삼각의 미로”…착한 사나이, 운명 흔드는 욕망→초긴장 첫 방송 예고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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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밤, ‘착한 사나이’의 메인 포스터 속에선 이동욱, 이성경, 박훈 세 배우가 감정선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선 모습이 그려진다. 첫사랑의 설레임과 현실의 상처, 그리고 지켜야 할 의리 앞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숨막히는 삼각 구도는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슬픔과 갈등이 교차하는 눈빛, 그리고 믿고 싶은 순간마저 위태롭게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포스터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소설가를 꿈꿨으나 건달이 돼버린 박석철과 숨겨진 상처를 이겨내며 가수가 되려는 첫사랑 강미영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감성 누아르다. 가혹한 운명은 사랑과 꿈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두 사람의 눈빛 속에는 언젠가 닿을 수 있으리라는 희미한 기대와 뜨겁게 끓는 청춘의 마음이 읽힌다. 여기에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이 얽히며, 세 사람의 선택은 점점 치명적이고 위험한 길로 내몰리게 된다.

“사랑도 의리도 흔들린다”…이동욱·이성경·박훈, ‘착한 사나이’ 위태로운 삼각 구도→첫 방송 기대 고조 / JTBC
“사랑도 의리도 흔들린다”…이동욱·이성경·박훈, ‘착한 사나이’ 위태로운 삼각 구도→첫 방송 기대 고조 / JTBC

감각과 섬세함이 살아 있는 송해성 감독,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 김효석 작가가 극본에 참여해 깊고 농도 짙은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빚어냈다. ‘파이란’ ‘고령화 가족’에서 절제와 여운, 그리고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온 송해성 감독의 연출력이 ‘착한 사나이’에서 한층 더 진해질 예정이며,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드라마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박석철은 고독과 사랑, 두려움과 책임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이다. 첫사랑을 다시 만난 순간 그의 삶은 걷잡을 수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되고, 이성경이 분한 강미영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꿈앞에서 무대공포증조차 극복하려 애쓴다. 박훈은 강미영을 본 순간부터 미묘하게 뒤엉켜가는 감정선에 빠진 강태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로의 인연과 욕망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가운데, 누가 누구의 손을 잡고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들 또한 작품에 쏟아부은 열정과 현장에서의 시너지에 대해 아낌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이동욱은 영화 ‘하얼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훈과의 만남에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성경 역시 박훈과의 장면마다 섬세한 감정 교류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박훈은 이동욱이 주연이라는 점에 끌려 작품에 참여했다며, 세 주인공이 이끌어갈 긴장감과 이성경의 노래 장면이 보기 드문 감동을 남겼다고 전했다.

 

꿈과 사랑, 그리고 맹목적 의리가 비틀리는 경계에서 또 한 번 인생의 길을 묻는 ‘착한 사나이’. 송해성·박홍수 감독의 뚜렷한 연출과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 그리고 김운경·김효석 작가의 깊은 대사가 결을 이루며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잊힐 수 없는 인간미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렬한 임팩트와 두근거림이 넘실거리는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2회 연속으로 주말을 여는 설렘을 예고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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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나이#이동욱#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