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비 약세 지속”…일동제약, 주가 1.75% 하락세 전환
일동제약이 21일 장중 한때 22,400원까지 떨어지며 전일 대비 1.75%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제약 업종이 0.11%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일동제약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장 개시 직후 22,9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최저 22,200원을 찍었다. 지난 8월 20일 종가 22,800원에 비해 400원 낮은 22,400원으로, 변동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은 6,947억 원으로 코스피 351위에 해당한다. 총 상장 주식수는 3,101만 3,252주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173만 5,483주(5.6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62만 9,390주, 거래대금은 142억 7,4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장세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순환매가 두드러지며, 중소형 제약사 주가도 실적·수급 이슈에 따라 차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일동제약의 최근 하락세가 경쟁사와 달리 외국인 및 기관 수급 부진, 일부 주주들의 차익 실현과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동제약 측은 하반기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과 업계 투자심리 위축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 제약주는 개발 파이프라인, 수출 모멘텀, 시장 기대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업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제한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산업 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실적 기반 종목 선정과 장기적 포트폴리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