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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류진·황동주·공정환, 코믹 부성애 삼각전→출생의 비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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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류진·황동주·공정환, 코믹 부성애 삼각전→출생의 비밀 궁금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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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 아래 펼쳐진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첫 만남에서는 류진, 황동주, 공정환 세 배우의 성격과 개성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인연의 실타래로 얽힌 후보 아빠들은 각각의 사정과 속마음을 품고 강렬한 시선과 미묘한 표정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짧은 대사 한 줄에도 농도가 배인 부성애와 갈등이 배어 나오며, 따스한 유머와 진지함이 교차하는 화면이 시청자를 빨아들였다.

 

류진은 말끔한 외모와 단단한 눈빛으로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풍주의 결정적 순간을 연기했다. 가족에 대한 책임과 카리스마, 진중한 마음이 담긴 시선에서 차가움과 따스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황동주는 예술가의 자유로움 속에서 딸을 향한 다정한 감정을 펼치며, 특유의 화려하고도 섬세한 분위기로 강민보의 깊이를 살렸다. 공정환은 산부인과 과장 진기식으로 다시 한번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솔직한 인간미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진짜 아빠는 나야”…류진·황동주·공정환, ‘마리와 별난 아빠들’ 아슬한 삼각 대결→시선 집중 /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진짜 아빠는 나야”…류진·황동주·공정환, ‘마리와 별난 아빠들’ 아슬한 삼각 대결→시선 집중 /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이들 세 남자는 강마리의 진짜 아빠 자리를 두고 적대와 연민, 희망을 오가며 전에 없던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날카로운 대립과 훈훈한 협력, 삶의 굴곡이 자연스레 교차하며 각기 다른 가족 서사가 새롭게 쓰여진다. 무엇보다 티격태격 속에 살짝 묻어나는 연민,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한 진심이 엇갈리며 관계의 온도를 점점 달궈 간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세 배우 모두 냉정함과 따뜻함, 그리고 코믹함까지 오가며 입체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류진은 의사로서 엄격함과 아버지로서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동시에 드러냈다. 황동주는 익숙지 않은 아빠의 역할 속에 서툰 정을 녹여냈고, 공정환은 진중함과 허당미 사이를 오가며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한순간에 가족이라는 커다란 질문 앞에 서게 되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 진짜 아빠 찾기라는 소재 속에서 서로의 상처와 꿈을 마주하는 이 낯선 동행이 시청자의 마음에 무엇을 남길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연출 서용수, 극본 김홍주가 합을 맞춘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편성됐으며, 오는 10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새로운 가족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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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별난아빠들#류진#황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