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강해림 손 꼭 잡은 청담 데이트”…두 사람 16살 차 운명적 시선→열애설 진실은
밝은 거리의 공기 사이를 가로지르던 이동건과 강해림의 모습은 어느 순간 거리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여유로운 미소와 자연스러운 발걸음, 서로를 향해 꼭 잡은 두 손 아래에는 쌓여온 시간의 의미와 새로운 감정의 시작이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과거 아픔을 품은 이동건의 내면, 그리고 신선한 에너지를 지닌 강해림의 청춘이 맞닿은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이 피어나며 한결 진중한 감정의 파문이 주변에 번지는 듯 보였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동건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강해림을 ‘여자친구’로 소개하며 연애 사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축하의 말이 오갈 때마다 이동건은 “고맙다”, “행복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단호히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시선을 피하지는 못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달 말 첫 보도를 통해 확산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긴 모습, 마주 잡은 손 사이에 흐르는 친밀함에 주목이 쏠렸다. 1980년생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 후 3년 만에 이혼했으며, 한동안 별거와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 이혼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드라마 ‘샐러브리티’ 복귀, 제주 카페 오픈 등 인생의 전환기를 맞기도 했다.
1996년생 강해림은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해 ‘연애의 참견’, ‘썸바디’ 등으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최근 영화 ‘로비’에서 진프로 역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알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차분히 다졌다. 방송 출연 당시 타로점을 통해 “오래 만날 수 있을지 봐달라”는 바람을 내비치면서, 무의식중에 내면의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전 세대의 관습과 요즘 청춘의 자유로움이 엇갈린 이 만남에 대중의 호기심과 응원, 그리고 조심스런 시선이 교차한다. 특히 16살이라는 나이 차도 그들이 함께 걷는 이유를 앞설 수는 없다는 공감이 조금씩 확산하는 분위기다.
두 사람의 입장과 미래는 아직 안개 속이지만, 각기 다른 온도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자리에 미묘한 감정의 바람이 스며든 지금, 향후 언론과 팬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