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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Echo’의 물결”…글로벌 차트 2주 지배→기다림 속 아련한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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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Echo’의 물결”…글로벌 차트 2주 지배→기다림 속 아련한 환희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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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무대에서 시작된 떨림은 어느새 인파 너머 깊숙이 번져갔다. 방탄소년단 진은 미니앨범 ‘Echo’로 두 번째의 굵은 흔적을 남기며, 의미 있는 공명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진이 쌓아올린 시간과 목소리 그리고 응원이 은은히 차트 곳곳을 물들였다.

 

미국 빌보드가 전한 차트 소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의 ‘Echo’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122위로 안착했다. 이를 증명하듯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2위, ‘톱 앨범 세일즈’ 6위에 랭크됐다. 진의 진심을 담은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디지털 송 세일즈’ 12위, ‘글로벌(미국 제외)’ 4위, ‘글로벌 200’에서는 6위에 자리했다. 이 모든 수치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진만의 음악적 호소력이 전 세계에 깊게 각인됐음을 드러냈다.

“연이은 빌보드 돌풍”…방탄소년단 진, ‘Echo’로 글로벌 저력→차트 2주 연속 집착
“연이은 빌보드 돌풍”…방탄소년단 진, ‘Echo’로 글로벌 저력→차트 2주 연속 집착

빛나는 조명을 받은 것은 진 만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각기 다른 솔로 여정 역시 뜨거운 응원 속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 타이틀곡 ‘Who’는 ‘글로벌 200’에서 전주대비 19계단 상승한 84위에 올랐다. 정국 역시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로 17계단을 뛰어올라 1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의 곡은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49위와 72위에 자리하면서, 솔로로서의 존재감을 또렷이 각인시켰다. 다양한 매력과 응원, 그리고 굳건한 팬덤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차트 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2020년도 작품 ‘MAP OF THE SOUL : 7’ 수록곡 ‘00:00 (Zero O’Clock)’도 다시 조명을 받았다. 그룹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기간 중 진과 제이홉이 이 곡의 ‘12시’라는 의미를 강조했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은 그 순간에 다시 움직였다. 지난 2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생명을 얻은 셈이다.

 

결국 이번 차트 인은 방탄소년단 진의 무대 위 감성과 각 멤버가 새롭게 확장해 가는 한계의 지점이 맞닿은 풍경이었다. 팬들은 무대의 여운을 간직한 채, 다가오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현장에서 펼쳐질 ‘2025 BTS FESTA’의 오프라인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더욱 확장된 무대와 음악으로 또 어떤 신화를 써 내려 갈지 전 세계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Echo’의 여운은 계속해서 팬들의 마음을 물들일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특별한 무대들이 어우러질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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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진#빌보드#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