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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모바일 신분증 영향권”…투표 당일 인증 절차 혼선→실물 신분증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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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모바일 신분증 영향권”…투표 당일 인증 절차 혼선→실물 신분증 권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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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일이 도래하면서, 신분 증명이 필수 요건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한 다수 이용자의 모바일 신분증 활용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PASS, 삼성월렛, 카카오톡 지갑 등 각종 플랫폼별 전자신분증의 인증 절차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 유권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증폭시키고 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을 비롯해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유심 교체 이후에는 신분증 서비스 재등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월렛 역시 유심 변경시 저장된 신분증 정보가 삭제돼,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모바일 신분증이 다시 활성화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대규모 유심 정보 해킹 사고 이후 약 575만 명의 이용자에게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단, 소프트웨어 방식의 ‘유심 재설정’ 이용자는 해당 사항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 유심 교체, 모바일 신분증 영향권
SK텔레콤 유심 교체, 모바일 신분증 영향권

반면 카카오톡 지갑 전자증명서를 활용하는 경우, 유심 교체 이후에도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재발급이 가능하며,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은 별도의 재설정 과정 없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안내했다. TECH업계 관계자는 “유심을 교체한 경우 실물 신분증 지참이 투표 당일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신분 확인 요구 사항이 플랫폼 별로 엄격하게 적용됨에 따라, 선거와 같은 대규모 국가 행사의 정보 인증 체계 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전자신분증의 인증 구조와 해킹, 유심 변동의 보안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모바일 ICT 서비스의 보안 내성과 사용자 경험의 균형 유지가 앞으로의 시장 신뢰도 구축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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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모바일신분증#유심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