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더즌 강세”…동일업종 대비 9%대 상승세
더즌 주가가 9월 19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9시 4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더즌은 4,985원을 기록, 전 거래일 종가(4,560원)보다 9.32% 올랐다. 시가 4,575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 5,1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에 근접한 흐름을 이어갔다. 저가는 4,540원이었으며, 변동폭이 560원에 달했다.
이날 더즌은 거래량 510만주, 거래대금 253억원에 육박하며 평소보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동일업종 내 평균 등락률(1.1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249위(3,586억원) 규모로, 외국인 보유 주식은 55만여주(소진율 0.77%)로 나타났다.

더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96배로, 동일업종 평균(29.10배) 대비 높게 형성됐다. 주가가 강하게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의도 재차 부각되는 상황이다. 코스닥 내에서는 시세 활황 구간마다 PER이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로 작동해왔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더즌 주가의 단기 상승 요인으로 매수세 집중, 거래량 확대, 업종 내 차별화 수익 기대감을 꼽는다. 다만 제한된 외국인 소진율, 동종 업계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반기 주가 조정 리스크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당일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규모와 업종 내 순위에서 추가 모멘텀의 지속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재무구조·실적 개선의 실체적 동반 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