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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역주행의 신화”…이병헌, 목소리만으로 스크린 압도→박스오피스 1위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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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역주행의 신화”…이병헌, 목소리만으로 스크린 압도→박스오피스 1위 전율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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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와 그의 아들이 시간을 거슬러 위대한 이야기로 떠나는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이병헌의 강렬한 목소리 연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고급스럽고 따뜻한 감정이 스크린 너머로 전해질 때, 관객들은 목소리만으로도 영화적 서사의 무게를 느꼈다.  

 

관객의 입소문은 곧 수치로 이어졌다. 20일 하루 동안 127,984명을 동원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낸 ‘킹 오브 킹스’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개봉 초반 역주행의 신화가 펼쳐진 배경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 국내 톱배우들의 입체적인 목소리와 치밀하게 짜인 스토리, 완성도 높은 연출의 삼박자가 있었다.  

출처: mofac
출처: mofac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 미국판에는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등 글로벌 스타가 합세해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미에서만 6,030만 달러(약 835억 원) 흥행을 기록하며 ‘기생충’을 넘어 한국영화 북미 흥행 1위로 우뚝 서는 쾌거도 이뤘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북미 2위라는 유의미한 기록까지 더해지며 K-콘텐츠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한편 극장가는 ‘킹 오브 킹스’에 이어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노이즈’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K-애니메이션의 내공과 목소리 연기의 울림이 전해진 이번 흥행 질주는 이 작품이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증명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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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킹스#이병헌#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