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뛰어오른 종가”…아이티센글로벌, 외국인 매수에 코스닥 활황 신호
6월의 초입, 코스닥 시장이 어느새 오월의 빛을 이어받은 듯이 활기를 띠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5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2.19% 오른 14,7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장 중심에 섰다. 이날 시초가 12,29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종일 오름세를 이어가더니, 최근 1년 새 최고가 14,950원에 한 걸음 다가선 채 장을 닫았다.
거래량은 387만여 주에 달해 평소보다 무거운 호흡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411억 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주가수익비율, PER이 29.05배로 집계돼 성장 기대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주목 받은 지점은 매수 주체였다. 외국인이 23만 주를 순매수하며 전체 수급을 견인했고, 기관도 1,408주를 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로써 외국인 보유율은 9.39%로 집계됐으며, 동반 유입세가 종목의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온라인 투자자 커뮤니티와 포털 등에도 거센 바람이 일었다. 지난 일주일 사이 415개의 토론글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는 단순한 가격 오름세를 넘어 투자자 저변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거대한 흐름을 타고 가는 주가는 여전히 수많은 가설과 기대, 가벼운 불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기관, 외국인 등 수급 주체들의 움직임과 온라인 반응이 맞물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한층 커질 조짐을 비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의 아이티센글로벌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다시금 시장의 온도를 상기시킨다. 하반기 세계 경제 변동, IT 업황의 방향, 그리고 연이어 발표될 시장 지표들까지. 투자자들은 그 흐름을 섬세하게 읽어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지표와 심리, 기술과 제도의 변화가 어우러진 시간 속에서, 시장의 다음 페이지를 준비하는 냉철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