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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인수 아니다”…아리바이오, 공식 부인에 시장 주목
IT/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인수 아니다”…아리바이오, 공식 부인에 시장 주목

정하린 기자
입력

압타머사이언스 인수설에 대한 아리바이오의 공식 부인이 바이오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수 타진 의사를 받아 검토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날 시장에서는 치매 치료제 신약 개발사인 아리바이오가 압타머사이언스의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돼 주가와 업계 관심이 일제히 집중된 바 있다. 업계는 최근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연구 파이프라인과 기술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인수의향서 작성 주체에 대해서도 "압타머사이언스에 보낸 인수의향서는 아리바이오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제3의 주선 기관에서 전달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리바이오는 인수와 관련한 타진을 받았으나, 객관적 자료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함에 따라 추가적인 협상이나 검토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치매 치료 신약 개발 및 임상단계에 주력해 온 아리바이오는 향후에도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와 경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정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소룩스와의 합병도 예정보다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며, 수정 증권신고서 역시 기일 내 제출을 예고했다.

 

이번 공식 입장 표명으로, 아리바이오의 경영 전략 및 사업 확장 방향성이 다시 한 번 명확해졌다. 시장에서는 실질적 인수합병 가능성과 해당 기업 간 기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양사의 신규 협력 논의는 더욱 엄격한 실사와 시장평가를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바이오 기업 간 협업 구조와 성장 기회 포착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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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압타머사이언스#소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