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상승률 웃도는 주가”…현대무벡스, 코스닥 강세 배경은
현대무벡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29일 오전 11시 5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무벡스 주가는 전일 종가 8,370원 대비 4.66% 오른 8,76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8,370원, 장중 고가는 8,850원, 저가는 8,310원으로, 비교적 넓은 변동폭(540원) 내에서 거래됐다. 총 거래량은 1,150,579주, 거래대금은 99억 6,300만원에 집계돼 평소 대비 높은 유동성이 확인됐다.

현대무벡스의 시가총액은 9,757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75위 규모에 해당한다. 투자지표에서도 동일 업종 PER이 90.78배인 데 비해 현대무벡스는 39.82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업종 내 가격 매력과 미래 성장성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외국인 보유 비중(소진율)은 2.41%로, 거래 집중과 함께 기관·외국인 수급 동향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배당수익률 0.57%도 장기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동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현대무벡스의 주가 상승률(4.66%)은 업종 평균 등락률(0.86%)을 크게 웃도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개선 및 미래 성장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시장의 단기 변동성 역시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글로벌 증시 변동과 산업별 구조 변화가 맞물리는 구간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과 기대 배당 확대가 추가 매수세로 연결될지 투자자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