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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권력의 미소 아래 균열”…퍼스트레이디, 이혼 전쟁의 서막→9월 시청자 숨멎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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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권력의 미소 아래 균열”…퍼스트레이디, 이혼 전쟁의 서막→9월 시청자 숨멎 궁금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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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미소와 절제된 시선이 교차하는 공간, ‘퍼스트레이디’의 기류는 시작부터 시청자를 압도했다. 유진은 왕좌의 주인처럼 단정한 화이트톤 재킷에 기품을 더한 채, 차수연 역의 냉철과 우아함을 오롯이 그려냈다. 통유리 뒤로 스며드는 빛마저 차가운 긴장감을 감돌게 하며, 한여름 폭풍과도 같은 대통령 부부의 균열을 예고했다.

 

지현우는 대통령 현민철로 분해, 결연한 눈빛과 단정한 태도로 권력자가 지닌 카리스마를 한껏 드러냈다. 촘촘하게 맺힌 정장의 맨 끝 단추를 여미며, 누구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리더십과 깊은 내면의 혼란을 동시에 내비쳤다. 여기에 이민영은 푸른 옷차림 속에 담아낸 신해린 역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더했다. 대통령 곁에서 치밀하게 서류를 검토하는 이민영의 모습은 권력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인물의 숨결로 극의 무게를 더했다.

“세상을 뒤흔든 이혼 스캔들”…유진, ‘퍼스트레이디’ 속 냉혹한 권력 전쟁→9월 뜨거운 기대 / MBN
“세상을 뒤흔든 이혼 스캔들”…유진, ‘퍼스트레이디’ 속 냉혹한 권력 전쟁→9월 뜨거운 기대 / MBN

세 주인공이 서로에게 시선을 두지 않은 채 자리한 메인 포스터는 심리적 대립과 권력의 비밀 결속을 시각적으로 암시했다. 중앙에 각인된 ‘세상을 발칵 뒤집은 대통령 부부의 이혼 전쟁!’ 문구는, 드라마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음모와 정치적 암투, 가족 내 터지는 격렬한 갈등을 예고했다. 남은 67일간 펼쳐질 권력과 신념, 배신과 복수의 흐름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폭풍 속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퍼스트레이디’는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된 김형완 작가의 집필력에, 유진·지현우·이민영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까지 얹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색깔이 뚜렷한 배우들, 그리고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스튜디오지담, 로드쇼플러스 등 웰메이드 장르물의 제작진이 손 잡으며, 팽팽한 심리전과 예측 불가한 전개가 봄날의 평온을 깨운다. 한편,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의 냉혹한 권력 각축이 펼쳐질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수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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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퍼스트레이디#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