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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서울 도심 충격 낙서 파장”…전현무 여운→팬들까지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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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서울 도심 충격 낙서 파장”…전현무 여운→팬들까지 거리로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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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가수 보아를 향한 악의적인 낙서가 남겨지며 충격이 번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광고판과 전광판 기둥 등 서울 강남역을 비롯한 역삼대로, 신논현역 일대에는 보아를 겨냥한 악플 낙서가 확산됐고, 이는 팬들의 마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여전히 음악과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달려온 보아였기에, 그를 향한 거리의 상처는 더 짙은 씁쓸함을 남겼다.

 

이 소식이 번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을 찾은 보아 팬들이 직접 낙서를 지우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됐다. 팬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각자의 손으로 거리에 남겨진 상처를 지웠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강남역 일대에 퍼져 나갔다.

보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보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최근 보아와 전현무가 함께 했던 라이브 방송이 있다. 방송 당시 보아는 전현무의 질문과 스킨십에 솔직하고 거침없는 답변을 이어갔다.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대해 보아는 흔쾌히 고개를 저었고, 대화 도중 예상치 못한 답변이 더해지며 온라인상에서 크고 작은 논란을 불렀다. 특히 “난 아프리카TV 스타일”이라는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직접 팬 커뮤니티와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자신이 일과 사적인 삶 모두에서 힘겨움을 겪었음을 고백했으며,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는 말로 팬들에게 진심을 내보였다. 이어 박나래에 대한 언급 역시 직접적으로 사과하며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

 

팬들의 자발적 정화 활동과 보아의 솔직한 사과가 이어지면서, 이번 논란은 점차 응원의 물결로 변해가고 있다. 보아의 앞선 용기와 팬들의 진한 연대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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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전현무#낙서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