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아침”…리박스쿨 충격의 교실 침투→공교육 뒤흔든 정치 그림자
아침 햇살이 비추는 교실, 아이들의 하루는 언제나 부모의 걱정과 호기심으로 풍경을 완성한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이 조명한 리박스쿨의 출현은 방심할 틈 없는 교육 현장에 새로운 파문을 남겼다. 익숙한 교실 문을 넘어선 리박스쿨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배워야 자유를 지킨다’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민간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학교 현장에 안착했다. 한편 겉으로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표방하지만, 교재마다 극우를 향한 편향된 시선과 정치 선동의 문구가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과의 거리를 좁혔고, ‘공공성’이라는 교육의 우산 아래 정치색 짙은 개개인과 영향력을 직간접적으로 연결했다. 전광훈 목사의 며느리나 김문수 전 후보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사와 연대된 흔적, 댓글 부대 운영 의혹은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선 기시감을 안겼다. 이에 부모와 시민들은 교실에서의 정치적 세뇌, 이념의 주입이라는 두려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리박스쿨을 둘러싼 의혹은 정치적 선거 개입에까지 번졌다. “역사 교육을 내세운 새로운 정치 전략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며, 강연과 교재 곳곳의 왜곡된 시각은 한국 사회의 미래에 미칠 부정적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행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교사와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날카롭게 던졌다.
점점 더 팽팽해지는 위기감 속 교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논쟁의 중심에 섰다. 역사가 무기가 돼버린 오늘, 아이들의 하루가 다시 사회 전체의 거울이 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6월 5일 목요일 오전에 방영되며, 교실 안에 감춰진 진실과 그 물결치는 파장을 심층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