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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도심에 스며든 고요한 무드”…위클리 멤버, 일상 속 아우라→잔상만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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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도심에 스며든 고요한 무드”…위클리 멤버, 일상 속 아우라→잔상만 남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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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의 도심 위,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는 이수진의 일상은 조용히 흘렀다. 챙이 넓은 검은색 모자에 얼굴을 살짝 감춘 이수진의 모습에는 도시의 소음 대신 젊은 아티스트의 내면이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데님 셔츠와 흰 티셔츠, 그리고 무채색 헤드폰이 곁들여진 순간, 6월 초여름의 오후가 오롯이 그녀만의 온도로 물들었다.  

 

위클리 멤버로서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빛났던 이수진이지만, 이번 이미지는 소란스러운 직캠이나 완벽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자신만의 온기와 템포를 찾는 듯한 자연스러운 시선을 담았다. 깊게 숙인 고개, 단단히 다문 입술, 어깨에 걸친 가방, 여유로운 패션은 자유와 솔직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고양이처럼 조용히 흘러”…이수진, 도시 산책→일상 속 잔상 / 걸그룹 위클리 이수진 인스타그램
“고양이처럼 조용히 흘러”…이수진, 도시 산책→일상 속 잔상 / 걸그룹 위클리 이수진 인스타그램

사진에 담긴 날렵한 눈매와 절제된 움직임에는 군더더기 없는 그녀만의 분위기가 깃들었다. 뉴에라 볼캡, 트레이닝 팬츠, 늘 곁에 둘 수 있는 헤드폰이 덧붙여진 모습. 금속과 인공 조명,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라는 도심적 배경과 어우러져, 일상의 한 장면이 특별한 여정으로 남는다.  

 

별도의 메시지 대신 고양이와 발자국 이모티콘만이 남겨졌다는 점에서 이수진만의 섬세한 감성이 드러났다. 직접적인 말 없이도 스스로의 잔상을 조용히 남기는 모습이 더욱 여운을 짙게 한다. 팬들은 “수진의 일상도 작품 같다”, “도시 속에서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독보적이다”고 감탄했다.  

 

화려한 무대와는 대조적으로, 편안해진 표정과 무심한 듯 완성된 일상 패션이 더욱 진솔하게 다가온다. 작은 순간 속에서도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이수진의 모습은 팬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안겼다.  

 

한편, 위클리 이수진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일상의 감성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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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위클리#도시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