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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덱스, 2회 시청률 상승 이끈 반전→정현의 성장에 시선 쏠린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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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가 출연하는 ‘아이쇼핑’ 2회가 온기를 안고 긴장마저 머금은 무대로 저마다의 서사를 더했다. 본방송에서 원진아가 연기한 김아현이 갑작스레 사라진 우태식을 대신해 리더로 나서자, 아이들과 함께 비밀 조직의 어둠을 헤쳐나가는 여정이 시작됐다. 시청률 또한 전국 2.0%로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에서는 최고 2.6%를 기록하며 한층 높아진 몰입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식이 남긴 흔적에서 불법 입양 조직의 단서를 찾아내려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묘사됐다. VIP 카드 확보를 위한 계획이 전개되고 주안이 과감한 여장으로 한철수에게 접근하는 장면은 흐름에 불을 붙였다. 극적 전환의 순간, 소미가 분노와 상처 사이에서 위험한 결단을 내리며 짙어진 감정선이 시청자를 휘감았다. 마지막 총성의 여운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키며 드라마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김아현과 김세희의 이름이 충돌하는 미묘한 복선도 펼쳐졌다. 동시에 정현을 연기한 덱스가 2화에서 한결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 앞서 제기된 연기력 논란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평이 뒤따랐다. 드라마 곳곳을 채운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연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맞물리면서 ‘아이쇼핑’은 시청자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쇼핑’은 ENA 월화드라마로, 다음 화는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를 다시 극 속 진실과 긴장으로 안내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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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아이쇼핑#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