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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셰익스피어로 물든 밤”…압도적 몰입 속 변화→팬들 설렘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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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셰익스피어로 물든 밤”…압도적 몰입 속 변화→팬들 설렘 증폭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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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조명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시간, 배우 이상이가 스스로 운명의 대본을 손에 쥔 듯한 장면은 한 편의 시같은 울림을 전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속 윌리엄 셰익스피어로 변신한 이상이의 얼굴에는 단단한 결의와 고요한 떨림이 스며 있었으며, 잉크빛 문장의 무게를 짊어진 배우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몰입이 감지됐다.

 

이상이가 직접 공개한 사진에서는 짙은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긴 모습, 클래식 셔츠와 은은한 빛을 머금은 가죽 재킷, 그리고 손끝에 움켜쥔 대본 한 장이 고전극 특유의 품위를 극대화했다. 군더더기 없는 배경과 따스한 조명 아래에 포개진 책들은 이상이의 현실과 극 중 캐릭터가 맞닿는 경계를 우아하게 드러냈다. 삶과 무대, 현실과 상상의 교차점에 선 배우의 눈빛은 이번 연극에 거는 각오와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운명 같은 대본의 순간”…이상이, 몰입 속 변화→셰익스피어로 각인 / 배우 이상이 인스타그램
“운명 같은 대본의 순간”…이상이, 몰입 속 변화→셰익스피어로 각인 / 배우 이상이 인스타그램

이어, 이상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2025.07.05 ~ 09.14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라는 공연 일정을 직접 전함으로써, 작품을 향한 간결하면서도 깊은 진심을 드러냈다. 담백한 문장 한 줄에도 연기자로서 새롭게 도전하는 자세와 긴장감이 굳게 배어 있다.

 

공개 직후 팬들은 찬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공연장에서 꼭 만나요”, “셰익스피어와 완벽하게 하나된 모습이라 신선하다”는 메시지로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이상이가 이번 연극을 통해 더 깊은 몰입과 신선한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그의 무대 복귀 자체에 대한 기대 또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배우 이상이가 전하는 섬세한 감정과 강렬한 존재감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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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셰익스피어인러브#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