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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감독 체제 새출발”…최강야구, 시즌4로 야구 붐 재점화→변화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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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감독 체제 새출발”…최강야구, 시즌4로 야구 붐 재점화→변화의 신호탄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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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경계선 앞, 이종범 감독의 새로운 길이 다시 그려진다. 변화를 택한 선택에는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겠다는 고심이 담겼다. JTBC ‘최강야구’ 시즌4가 이종범 감독 체제 아래 9월, 또 다른 야구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JTBC는 이종범 전 kt wiz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시즌4를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종범 감독은 6월 담당 PD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현직 코치 신분 등 여러 고민 끝에 결정을 뒤로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배 선수들의 조언과 이강철 감독과의 조율이 이어진 끝에, 프로야구 흥행과 저변 확대의 무게를 더 깊이 고민해 수락에 이르렀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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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 자체보다 야구의 생태계를 회복하겠다는 의미가 컸다. 이종범 감독은 “직책 자체만을 위해 선택한 자리는 아니다. 최강야구를 살리면 한국 야구의 붐을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유소년과 아마야구 지원, 은퇴 선수의 도전을 적극 응원하겠다. 열정적인 야구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외적으론 저작권 분쟁과 제작비 문제가 불거졌다. JTBC는 지난 시즌 총괄 PD를 맡았던 장시원 PD와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현재는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법적 절차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장시원 PD 측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과다 청구가 이뤄질 수 없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불꽃야구 경기 독점 생중계를 놓고 SBS Plus 역시 법적 분쟁 중이다.

 

반면 최강야구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내 저작권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했고, 앞으로 한국 야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도 시즌4를 통해 다시 한 번 야구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야구장 외에선 사계절을 닮은 선택, 흙먼지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약속이 있었다. JTBC ‘최강야구’ 시즌4는 9월부터 이종범 감독 지휘하에 방영될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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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최강야구#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