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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 이상 급등”…파루,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로 시장 긴장
경제

“주가 60% 이상 급등”…파루,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로 시장 긴장

박다해 기자
입력

주가가 빠르게 치솟은 파루(043200)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예고되며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변동성에 민감한 얼굴을 내비쳤다. 2025년 6월 5일, 한국거래소는 파루 보통주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조치는 6월 4일 기준 파루의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 대비 60% 이상 오르는 비정상적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지정예고일부터 10영업일 내 특정일에 ▲종가가 5일 전 대비 60% 이상 오르고 ▲15일 내 최고가를 기록하고 ▲주가상승률이 동기간 종합주가지수 대비 5배를 넘을 경우, 그 다음 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설명했다. 최초 판단일은 6월 5일이며,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때는 하루씩 순연해 최장 6월 19일까지 재판단이 이어진다.

[공시속보] 파루,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급등 따른 투자자 주의
[공시속보] 파루,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급등 따른 투자자 주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거래소는 “거래정지나 판단일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장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단계별 경보체계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파루를 둘러싼 최근의 급격한 시세 변동은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기회의 문과 동시에, 예상 밖의 위험이 공존하는 현실을 각인시킨다. 시장은 이러한 경보체계 속에서 투자심리의 향방을 긴장감 있게 바라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는 언제나 전략적 판단을 요구한다. 투자자들은 미래 예측보다는 실제 데이터와 공시 규정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냉철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다음 일정과 추가 지정 여부에 따라 파루와 주식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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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