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몰아치기 운동 진실”…현대인 건강법 향한 절박함→진짜 삶의 변화는

빠른 일상 속에서 쉽게 스쳐가는 건강에 대한 물음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몰아치기 운동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는 이들의 순간을 깊게 비춘다. 웃음과 열정이 섞인 야구장에서부터, 암을 이겨낸 이의 산길까지 매 장면마다 반드시 일상을 지키고야 말겠다는 몰두가 번진다. 회색 도시의 바쁜 얼굴들과 달리, 운동장과 산은 도전과 회복의 숨결로 가득 찼다.

몰아치기 운동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하루하루 짧은 여유도 허락받지 못하는 이창훈은 주말마다 산과 바다를 누비며 자신만의 건강법을 실천한다. 만화가 박광수, 개그맨 이병진, 배우 임대호가 합류한 ‘청춘야구단’의 열정은 평일을 버티고 주말에 터뜨리는 힘이다. 이들에게 운동은 고된 육체의 반복이 아니라, 숨고르기와 활력의 새로운 이름이다.

장종표의 인생 또한 특별하다. 암이라는 아픔을 이겨낸 후 그는 집요하게 주말마다 산을 찾으며,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운다. 운동은 반복과 꾸밈 없이 자신에게 허락하는 유일한 보상이었다. 반면, 몰아치기 운동이 언제나 해법만은 아닌 일면도 여실히 드러난다. 직장인 이용승과 우성욱처럼 무리한 운동 끝에 어깨충돌증후군과 횡문근융해증을 겪는 현실 또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휴식과 관리의 중요성을 처절히 보여준다.

특집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나용재가 15kg 감량 후 달라진 의료현장을 조명했다. 이어 ‘3주간 몰아치기 운동 프로젝트’에서는 육아에 바쁜 안주란과 갱년기를 겪는 정은미, 남편 김혁이 주 2회 슬로우조깅으로 나선다. 매일 운동하던 이경구, 김수정과 대비하며 몰아치기 전략의 색다른 면모를 실험한다. 모두의 점철된 하루 속에서 건강에 다가서는 시도와 좌절, 그리고 소소한 기쁨이 때로는 응원처럼 번진다.

바로 곁에 있지만 쉽게 망각되는 ‘내 몸 돌봄’의 소중함. ‘생로병사의 비밀’은 꾸준함의 어려움과 소박한 실천이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집요한 열정보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운동의 의미를 전수한다. 프로그램이 그리는 건강법 한복판에는 언제나 사람의 온기가 있다.

개성 넘치는 실제 사례와 의료진의 조언을 통해, 바쁜 현대인도 무리 없이 실천 가능한 건강전략을 모색한 이 방송은 7월 23일 수요일 밤 10시에 시청자와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