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 환율 0.66% 하락”…원화값 강세에 261.90원 기록
브라질 헤알화의 원화 환율이 9월 29일 오후 5시 24분 기준 261.9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74원(-0.66%) 내렸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하나은행 고시환율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헤알화는 현찰 살 때 288.61원, 현찰 팔 때 235.71원에 집계됐다. 송금을 기준으로는 보낼 때 265.04원, 받을 때 258.76원으로 나타났다. 오전 264.11원까지 올랐던 헤알화 환율은 오후 들어 261원대 초반으로 하락 전환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9월 26일 기준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5.3406BRL/USD로, 전일보다 0.43%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원-헤알 환율이 브라질 현지 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리 변동, 미 연준의 통화정책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환율 시장에서는 단기 불안 요인과 외부 충격 지속 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9월 FOMC 의사록, 브라질 내 경제 성장세와 정치 이슈, 원화 환율 변동 폭이 헤알화 환산가에 미치는 영향 등에 주목하는 시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환율 흐름이 글로벌 긴축 환경,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당국과 금융기관들은 변동성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원-헤알 환율의 261.90원은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였던 시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향후 환율 흐름은 글로벌 금리 정책과 브라질 경제 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정책과 브라질 현지 통화정책 방향에 이목이 쏠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