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중 0.85% 상승”…시총 27조 돌파, 외국인 보유 44%대
현대모비스 주가가 9월 29일 장중 297,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85%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7조 2,631억 원으로 19위에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44.56%에 달하며 지분 안정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종가(295,000원)보다 2,500원 오른 297,500원을 나타냈다. 시가는 297,500원이었으며, 주가는 장중 295,000원에서 297,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16,686주, 거래대금은 49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도 재조명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PER은 6.6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17배보다 낮다. 같은 기간 업종 전체는 1.04%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0.85% 상승해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배당수익률도 2.02%로 꾸준한 현금 배당이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 비중과 업종 내 저평가 매력이 동반 작용하면서 현대모비스가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자동차 부품주가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 가운데,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EV 및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른 자동차부품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전방 완성차 업황, 환율 변동, 대외 금리 여건이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와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업황 변화와 국내외 경기 동향,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