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 기대”…외국인 매도 불구 주가 상승세
오태희 기자
입력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7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0.97% 오른 134,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32,900원에 출발해 132,8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뒤 137,200원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9만 7천 주, 거래대금은 131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 4일 5만 주 이상을, 기관은 3만 9천 주 가량을 매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지한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177억 원, 순이익은 1,190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EPS 1,605원, BPS 76,630원, PER 14.88배, PBR 1.76배, 배당수익률 0.83% 등 주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65,105원으로 제시하며, 견고한 실적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및 소비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외 소비 트렌드와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밴드
URL복사
#아모레퍼시픽#2분기실적#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