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진로봇 거래량 16만 주 돌파”…외국인 매수 속 등락 반복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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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주가가 7월 3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전일과 동일한 11,15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진로봇의 시가는 11,260원, 고가는 11,500원, 저가는 11,09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6만 8,000주, 거래대금은 약 19억 원에 달했다.
전일 외국인은 3만 6,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끌었고, 기관도 3,000여 주를 사들이는 등 동반 매수에 나섰다. 이날에도 외국계 추정 순매수는 7,000여 주가 집계돼 수급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주요 거래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25억 원,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은 -130원에 머물렀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53배로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반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52주 최고가인 20,900원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현재 주가와 함께,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로봇·AI 산업 성장세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반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유진로봇의 사업구조 변화와 실적 회복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향후 실적 발표와 관련 정책 환경 변화가 투자심리에 주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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