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만년설 1위로 심장 울렸다”…옥탑방 넘어선 커리어하이→정주행 서막
활기찬 웃음으로 음악방송 무대를 밝힌 밴드 엔플라잉이 ‘만년설’로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멤버들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로 1위의 기쁨을 안으며, 오랜 시간 버텨온 팬덤 엔피아와의 깊은 신뢰와 감동을 무대 위에서 진하게 전했다. 2년 만의 완전체 컴백,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에게 이번 1위는 단순한 트로피를 넘어선 시간의 흔적이며 다시 떠오른 봄날의 약속이었다.
엔플라잉의 이번 ‘더쇼’ 1위는 지난 2019년 ‘옥탑방(Rooftop)’ 역주행 신화를 쓴 뒤 약 6년 만에 다시 쌓인 감격의 정상이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함께해 준 엔피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만년설처럼 변함없이 마음을 채우는 밴드로 남겠다”는 고백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2집 ‘에버래스팅(Everlasting)’은 시간의 흐름 위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낭만적인 가사와 함께 변치 않는 연결 고리를 새겼다.

‘만년설’은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는 따스한 메시지로, 차분하면서도 사랑이 스며드는 선율이 담겨 있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전작 ‘디어리스트(Dearest)’의 두 배를 뛰어넘으며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기록했다. 이 순간은 10년의 시간을 견뎌온 팬과 멤버 모두의 깊은 성장의 증거로 남는다.
엔플라잉은 오늘 오후 MBC M ‘쇼! 챔피언’에서 또 한 번 능청스럽고 섬세한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방송 정주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각종 유튜브 콘텐츠,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계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