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하루 새 9% 낙폭”…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장 연출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6월의 초입, 무거운 하락세로 눈길을 끌었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전일보다 285원 내린 2,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변곡점 없이 이어진 낙폭으로, 하루 동안 9.45%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날카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오전 시초가는 2,98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매매 시작부터 약세 흐름이 지배하며, 종가에서는 더 깊은 구간으로 진입했다. 거래량은 4,074,755주에 달했고, 장내 시가총액은 2,31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낙폭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외국인은 474,097주를 순매도했다. 함께 기관 투자자 역시 3,905주를 팔며 매도 우위에 가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9.02%를 유지했지만, 하루 새 순매도 물량이 쌓이며 단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1년간 주가는 최저 1,830원에서 최고 4,735원까지 오갔지만, 이번 거래에서는 중간값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몇 차례 등락 끝에 나타난 이날의 하락세는, 올 들어 이어진 변동성의 증거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렇듯 시장은 하루 만에 표정이 바뀌었고, 한순간의 방향 전환만으로도 투자자들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주가는 언제든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매도세 이후, 향후 반등과 추가 하락 앞에서 어느 쪽의 무게가 실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피 시장의 전체 흐름 변화가 진원생명과학을 포함한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신중한 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