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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WTS로 디지털 금융 혁신”…컴투스플랫폼-유진투자증권, 개발 협력 본격화
IT/바이오

“첨단 WTS로 디지털 금융 혁신”…컴투스플랫폼-유진투자증권, 개발 협력 본격화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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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기술이 금융투자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과 유진투자증권이 차세대 WTS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고도화된 IT 인프라와 금융 API를 결합한 새로운 온라인 증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시스템 통합(SI) 분야의 경쟁 판도를 가늠할 분기점이라 보고 있다.

 

컴투스플랫폼과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차세대 웹트레이딩시스템(WTS)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을 공식화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시스템 기획부터 설계, 개발, 기술 지원, 유지보수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총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금융 전용 인프라 및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핵심 리소스를 제공한다. WTS는 웹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와 정보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IT 플랫폼이다.

컴투스플랫폼의 강점은 게임 및 NFT 등 다수 대형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대용량 트래픽 처리, 보안, 운영 노하우에 있다. 최근에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까지 결합해 맞춤형 IT 시스템 기획·운영, 외부 파트너와의 SI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1954년 설립 후 축적한 신뢰 기반의 자본시장 경험과 금융 투명성,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번 WTS 프로젝트는 웹 인터페이스와 금융 API, AI 등 신기술 통합으로 기존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차별화된다. 대규모 주문 처리 안정성,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제공, 하이브리드 인증 등에서 시장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mazon, Fidelity 등 선진 금융사들이 웹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 증권사들이 모바일·웹서비스 혁신, 통합 API 플랫폼 구축 경쟁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IT·금융 접점에서는 인증·투명성·데이터 보안 등 규제 이슈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금융보안원, 금융위원회가 관련 가이드와 인프라 표준을 마련 중이고, 글로벌 규제 흐름에서는 API 보안, 운영 투명성 검증이 강화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WTS의 상용화가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본다. 산업계는 이번 협업이 실제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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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유진투자증권#w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