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더우먼 김소희 투입 빅뱅”…마시마X소유미 엇갈린 운명→내일의 전율은 어디로
흐르는 땀과 더불어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곳, ‘골 때리는 그녀들’의 그라운드는 오늘도 선수들의 열정이 가득했다. 신입 멤버 김소희가 모습을 드러내며 FC원더우먼은 전보다 한층 더 단단한 팀워크를 예고했다. 소녀의 설렘과 악바리의 집념이 교차하는 순간, 김소희는 "제가 왔기 때문에 원더가 우승할 겁니다"라며 도전의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무실점 승부를 이어가는 FC원더우먼과 상승세에 오른 FC발라드림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FC원더우먼은 카바디 국가대표 출신 우희준과, 한일전의 주역 마시마를 앞세워 시즌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상대팀 FC발라드림은 지난 패배를 씻어내기 위해 전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며 대반전을 꿈꾼다.

특히, 이번 경기를 뜨겁게 달굴 빅매치는 FC원더우먼의 ‘마왕’ 마시마와 정예원의 격돌이다. 구척장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인 정예원은 감독 현영민의 지시에 따라 마시마를 밀착 마크한다. 경기 내내 기복 없는 미소로 공격의 축이 됐던 마시마가 신예 정예원의 끈질긴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경기 운영의 변곡점이 된 또 하나의 장면은 조재진 감독의 전략적 스위칭 요청에 있다. 그는 마시마와 소유미에게 공격과 수비의 경계를 허물며 위치를 수시로 바꾸도록 주문했다. 여기에 키썸의 빠르고 유연한 빌드업이 더해져, FC원더우먼의 공격은 더욱 다채롭고 예측 불가능한 흐름으로 흘러간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원더우먼이 드디어 첫 승리로 새 기록을 써낼지 기대를 모은다.
트루디의 빈자리를 메운 김소희는 서바이벌 무대에서 다져온 근성으로 데뷔전을 준비하며 팀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켰다. 다섯 번의 걸그룹 활동을 거친 ‘경험치 만렙’ 김소희가 원더우먼 이름 아래 어떤 영광을 안길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승부의 무대엔 언제나 새로운 영웅과 뜻밖의 서사가 공존한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료들의 시간이 만들어내는 응집력 속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은 단순 스포츠를 넘어 진한 감동을 남긴다. FC원더우먼과 FC발라드림의 자존심을 건 대결, 그리고 김소희의 첫 피칭 무대는 6월 11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