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PC 게임패스 추가”…디지털 콘텐츠 경쟁 치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7월 9일 신규 디지털콘텐츠 혜택으로 ‘Xbox PC Game Pass’ 서비스를 추가했다. 네이버 측은 이날 회원들에게 안내 이메일을 발송하며 “PC Game Pass 혜택이 매월 선택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PC Game Pass 혜택을 선택한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수백 가지 PC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신작 게임도 출시 첫날 이용이 가능하다.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주요 게임사의 신작 플레이와 함께, LoL(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에서 모든 영웅 해금 및 경험치 부스트처럼 라이엇 게임즈 특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EA스포츠, 스타워즈, 심즈 등 60여 종의 타이틀이 무료인 ‘EA Play’ 혜택까지 포함됐다. PC Game Pass의 구체적 라인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회원은 ‘네이버플러스 마이 멤버십’ 내 콘텐츠 혜택에서 PC Game Pass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등 중 하나만 선택하는 구조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넷플릭스, 웹툰 쿠키, 게임 구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하며 ‘구독경제’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이용자가 취향대로 콘텐츠를 골라 쓸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서비스 연결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측은 “회원님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혜택을 확대하겠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소비자 사이에서는 선택 가능한 콘텐츠 목록의 다양성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반면, 한 번에 1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강화가 국내외 구독 시장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