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십센치, 뜨거운 무대 속 고백”…더 시즌즈서 흑역사 소환→현장 술렁인 진실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한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무대에서 장우영과 십센치가 뜨거운 환호와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며 각기 다른 색깔의 감동을 더한 이 밤, 존재감이 남다른 순간마다 관객들의 눈과 귀가 열린 듯 숨막히는 기대감이 채워졌다. 어깨를 들썩이게 한 듀엣 무대와 그 너머에서 터져버린 흑역사의 소환, 아슬아슬한 고백과 열정은 끝내 공간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시작은 아이들 우기의 무대로, 무대에 서는 순간부터 오랜 세월 쌓인 내공과 특유의 솔직함이 빛났다. 래퍼에서 큐티로 변신한 성장담이 웃음과 공감, 감탄을 이끌었다. 즉흥 랩 배틀에서 관객과 MC 십센치의 재치가 어우러지며, 열기는 한껏 더 고조됐다. 이어 김성규와 김민석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데스노트’로 쌓은 케미를 음악에 녹여냈다. 명장면을 재연하는 아찔한 장면에서, 십센치의 허를 찌르는 연기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각각 멜로망스와 인피니트, 각자의 히트 넘버를 이어가며 공연장의 온도를 높였다.

화제를 모은 주인공 장우영은 “오늘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가겠다”는 각오로 무대를 장악했다. 오랫동안 회자된 ‘드림하이’ 속 장면을 십센치와 함께 훗날의 웃음거리가 된 듯 다정하게 재현했고, 이를 엮는 관객의 떼창은 오래 기억될 풍경을 연출했다. 과거의 '흑역사' 영상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자 장우영은 당혹감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상황을 반전시키려 십센치에게 농담으로 ‘욕을 해달라’ 자청했다. 십센치가 날린 촌철살인 한 마디에 장우영은 무릎을 꿇으며 열정과 솔직함을 동시에 보여준 이 장면은, 이날 무대와 방송의 백미로 남았다.
정세운도 숨겨진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음악보다 더 뜨거운 고민과 열정, 그리고 무대 위에서 드러난 춤 실력은 ‘댄서 엘리트’다운 반전을 안겼다. 솔직한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선물 공개 등, 십센치와의 깊은 교감은 관객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우기, 김민석, 김성규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감동이 펼쳐진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의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