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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57,556주 신규발행”…KC코트렐, 상장폐지 위기 속 보통주 추가상장 추진
경제

“91,157,556주 신규발행”…KC코트렐, 상장폐지 위기 속 보통주 추가상장 추진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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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길게 드리운 자본시장을 깨우며 KC코트렐(119650)이 굳은 의지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25년 6월 11일, 한국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KC코트렐은 91,157,556주의 보통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규 발행해 추가상장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는 케이씨그린홀딩스(주)를 대상자로 선정해 1주당 622원(액면가 500원)에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일은 2025년 5월 2일로 예정됐으며, 새롭게 상장되는 주식들은 2025년 6월 12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다만, 이번에 발행된 전체 주식은 2026년 6월 11일까지 1년 동안 반드시 의무보유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공시속보] KC코트렐, 제3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 추가상장 추진
[공시속보] KC코트렐, 제3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 추가상장 추진

KC코트렐(119650)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해 2026년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회사의 주권 매매거래정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결정 역시 시장의 시선을 모았다.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과 대주주인 케이씨그린홀딩스(주)의 책임감 있는 참여는 시장에서 신뢰 회복의 불씨를 지피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목적’임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이번 신규발행과 관련해 시장은 회사의 재기 노력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으나, 거래정지의 해제 여부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처럼 추가상장이라는 불씨는 지금은 잠시 멈춰선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재기의 시간을 예고한다. KC코트렐의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시장은 다음 해 4월까지 신중하게 그 흐름을 지켜보게 된다.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와 신규상장 일정, 그리고 상장폐지 여부에 각별하게 주목해야 하며, 남겨진 개선기간 동안 변화의 실마리를 섬세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열릴 매매거래의 문과 기업 회생의 실마리는 마치 이른 새벽의 빛처럼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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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코트렐#케이씨그린홀딩스#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