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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4,000억 EB 발행설 해명”…LS, 구체적 결정 없어 주가 영향 촉각
경제

“LS전선 4,000억 EB 발행설 해명”…LS, 구체적 결정 없어 주가 영향 촉각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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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6260)가 자회사 LS전선의 4,000억 원 규모 EB(교환사채) 발행 추진설에 대해 9월 3일 해명 공시를 내고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조선비즈 등 복수의 언론이 관련 보도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LS 측은 “해당 건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경우 당사 또는 자회사를 통해 공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번 해명 공시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EB 발행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만큼, LS전선과 LS의 향후 자금조달 계획이나 주주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 공시는 오는 2025년 10월 2일 내 진행될 것으로 예고됐다.

[공시속보] LS, 풍문 해명공시→LS전선 EB 발행 여부 주목
[공시속보] LS, 풍문 해명공시→LS전선 EB 발행 여부 주목

금융투자업계에서는 EB 발행 여부가 확정될 경우, LS전선의 자금 활용 계획 및 계열사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도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EB 발행 확정 시 시장 내 자금 유동성 흐름과 LS그룹의 투자 확대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날 LS에 대해 “구체적 결정이 이뤄질 경우 추가 공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은 국내 대형 제조사의 자금 조달 및 신사업 확장과 연계될 수 있어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도 대형사의 EB 발행설은 주가 변동성을 자극해 투자자 관망세를 유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공식 공시 시점과 내용이 LS 및 LS전선 주가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공시 일정과 함께 그룹 내 주요 자회사의 자금 조달 및 투자 내용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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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ls전선#eb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