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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에 외국인도 주목”…삼성전자우, 주가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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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에 외국인도 주목”…삼성전자우, 주가 상승세 이어져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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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우선주) 주가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선호와 견고한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우는 58,5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77% 오른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58,800원에서 출발해 한때 59,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58,400원까지 조정을 거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우 거래량은 34만1,790주, 거래대금은 200억 6,1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7조 7,753억 원을 유지하며 코스피 전체 5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상장주식수는 8억1,597만여 주에 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소진율 74.27%로, 총 6억605만8,118주를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배당수익률(2.47%)과 주가수익비율(PER 13.08배) 등 주주환원 지표도 비교적 견실한 편이다. 같은 업종 평균 PER(10.49배)에 비해 소폭 높고, 업종 전체가 이날 1.23%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우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기 투자와 안정적 배당에 초점을 맞추는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맞물리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대표 우량주의 주가 행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높은 외국인 선호와 준수한 배당수익률이 긍정적 투자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경기 변동에 대한 리스크 요인도 병존한다는 반응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외국인 투자 촉진 및 국내 증시의 체력 강화 방안 등 제도적 지원이 추후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삼성전자우가 중장기 투자자 및 연금 자금에 충분한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어 후속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국내 배당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우선주 시장에서 대형주 주도권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 수급의 조화가 향후 증시 안정성 확보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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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외국인소진율#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