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태희, 웃음 가득한 고백”…서른의 아름다움→진짜 리즈 시절은 지금
김태희의 밝은 미소가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7회에 출연한 김태희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유쾌하게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품은 이야기를 꺼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대학교 시절 친구에게 대리 출석을 부탁하던 추억부터 두 딸을 키우는 일상을 털어놓을 때까지, 김태희는 언제나 솔직했다. 그는 "대학교 때 친구가 내 이름으로 출석을 했는데, 교수님이 내 이름을 부르자마자 주위가 웅성거리며 모두가 쳐다봤다"고 돌이키며 민망했던 순간을 웃음 섞인 목소리로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비에 대해 묻자, 김태희는 "오늘 특별히 일찍 출근해야 해서 남편이 아침에 아이들을 챙기며 도와줬다"며, 집에서도 서로를 돕는 잔잔한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 지금이 오히려 전쟁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따뜻한 말이 오갔다.

외모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태희는 "서른 무렵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때"라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신경 쓰이는 부분도 늘었지만, 많이 웃으며 생긴 주름들이 오히려 예쁘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아름다움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김태희의 긍정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1980년생 서울대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태희는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용팔이’ 등 다수의 흥행작을 남겼으며, 2017년 가수 비와 결혼 후 두 딸을 두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김태희의 미국 데뷔작 ‘버터플라이’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입담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 준 김태희의 출연분은 수요일 오후 8시 45분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