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0.2% 소폭 상승”…동일 업종 하락에도 외국인 보유 26.86%
카카오페이 주가가 11월 6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50,900원을 기록, 전 거래일 종가(50,800원) 대비 100원(0.20%) 오른 수치를 보였다. 장 시작가는 51,700원이었으며, 현재까지 50,700원에서 52,000원 사이의 등락 범위 내에서 거래됐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86,706주, 거래대금은 44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6조 8,65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81위에 올랐다. 동기간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99%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과 대비돼 돋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 주식 3,630만 3,18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상장 주식 수의 26.86%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54.29배로, 해당 업종 평균 PER 29.07배와 큰 차이를 보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의 높은 PER이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업종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주가 평가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도 존재한다. 업계 전문가는 "동일 업종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 내에서 관련 핀테크·플랫폼주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카카오페이의 중장기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증시 흐름, 국내 금리 동향 등 대외 변수와 함께 외국인 순매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페이의 실적 개선세와 외국인 투자 움직임이 주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