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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시스템 재구축 절실”…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대응 총력 지시
정치

“재난 시스템 재구축 절실”…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대응 총력 지시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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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조속한 복구와 추가적인 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시간당 100mm를 가뿐히 넘는 폭우가 일상이 된 만큼, 기후 변화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극한적 폭우, 폭염, 극심한 가뭄 등 기후 위기가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유형별로 국가 대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예방, 대응, 복구 전 과정에서 단계별 매뉴얼 구축, 인프라 정비, 예산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신속히 관련 논의를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지시는 전날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과 경기 김포·포천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추가 피해 방지와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점차 일상화되는 기후 재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재난관리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과 함께, 기후 변화에 상응하는 정부의 신속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지침을 바탕으로 각 부처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복구와 피해 예방 대책, 재난 대응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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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집중호우#재난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