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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장마 끝, 전국 폭염특보…최고기온 37도 예상”
사회

“[오늘의 날씨] 남부·제주 장마 끝, 전국 폭염특보…최고기온 37도 예상”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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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부와 제주 지역 장마가 종료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한여름 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도는 지난 6월 26일, 남부 지방은 7월 1일에 장마가 끝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중부 지방은 북한 부근 정체전선 영향 가능성으로 장마가 추가 관찰 중이다.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도(가평,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등), 충청남북도와 전라, 경상, 제주 일부와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 광범위하다. 서울, 인천, 울릉도·독도 및 여러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은 이날 “오늘(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지속돼,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특보는 기상 관측 조건보다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염분 섭취, 근로자 휴식시간 확대, 특히 영유아·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냉방·통풍장치 설치, 온·습도 조절이 필요하며, 가금류 등 가축 폐사 우려가 있는 농가에서는 송풍·분무장치 가동 등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농업 현장에서는 논물 걸러대기, 축사 내부 온도 조절, 양식장 사육 밀도 분산 및 사전 출하 준비 등 맞춤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교통 이용 시 차단막 사용, 실내주차장 이용 등 차량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폭염 장기화에 따라 각 지자체와 관계 당국은 관련 현장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무더위 속 외출 자제와, 각종 안전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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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특보#장마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