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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94% 상승”…기술주 강세에 미국증시 혼조 마감
경제

“나스닥 0.94% 상승”…기술주 강세에 미국증시 혼조 마감

김서준 기자
입력

7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0.94% 상승 마감하며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심리는 미·중 무역관계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기술·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흐름과 글로벌 정책 변화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 내린 44,484.4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24포인트 오른 20,393.13을 기록하며 0.94%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100지수도 0.73% 오른 22,641.8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8% 오른 5,611.05에 장을 마치는 등 기술 기반 업종이 주도하는 흐름이 부각됐다. S&P 500지수 역시 29.41포인트(0.47%) 상승한 6,227.42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중 관세 조정 해소 기대에 미국 증시 나스닥 2.06% 상승
미·중 관세 조정 해소 기대에 미국 증시 나스닥 2.06% 상승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 협상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 증시의 BOVESPA 지수는 498.50포인트(0.36%) 하락한 139,050.93을 기록하며 주요 신흥국 증시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 FOMC 일정이나 대형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로 단기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리서치업계는 “기술주·반도체 섹터로의 자금 쏠림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전망, 글로벌 정책 변수 등이 단기 시장 흐름을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의 주요 고용·소비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 일정이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FOMC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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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미국증시#반도체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