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FISITA 콘퍼런스 전략 공개→혁신 리더십 부각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기술 컨퍼런스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콘퍼런스 2025에 프라임 파트너로 참석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6월 3일부터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36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2천여 명의 자동차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전략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의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로서,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제조 자동화 등 첨단 미래 기술의 현황을 공개했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FISITA 회장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동성의 경계를 넓히는 새로운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자동화 시스템 및 미국에서의 수소 인프라 확대, 배터리·연료전지 개발 상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유럽 내 파트너사와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 도입 사례를 공개하며, 배터리·열관리·자율주행 등 다양한 주제별 논문 발표와 특별 세션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창환 회장은 “기술 진보가 인류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FISITA가 글로벌 표준화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전문가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행보와 FISITA 산하 리더십을 기반으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