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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랩오토메이션 중심 융합”…머크-KAIST, 산학협력 모델 글로벌 확장
IT/바이오

“AI·랩오토메이션 중심 융합”…머크-KAIST, 산학협력 모델 글로벌 확장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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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신물질 개발과 랩 자동화 기술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협력 모델 지형을 바꾸고 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KAIST가 전략적 파트너십 1주년을 맞아 미국 보스턴에서 성과 공유 워크샵을 개최한 가운데, 양측은 지난 1년간 산업 현안 해결형 산학협력과 미래 혁신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바이오 연구개발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번 머크-KAIST 워크샵에서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구조 확립, 실질적 연구 성과 창출, 대전시 및 국내 생명과학 R&D·인재 생태계 강화 등 공동 성과가 공유됐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약물질 및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실 자동화 플랫폼 등 혁신기술 추진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AI 기반 분자설계·자동 실험실(랩오토메이션) 기술은 기존 연구방식 대비 기간 단축, 타깃 적중률 제고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유럽 등 바이오 클러스터에서는 산학 공동연구와 AI 융합이 산업 생태계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했다. 머크는 이번 협력이 국내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 시장에 연결하는 본보기라고 평가했으며, KAIST 측도 독자적 기술경쟁력의 해외 확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보스턴, 독일 등 선진국 바이오 기업은 AI·산학 협업을 혁신 촉매로 삼아 빠른 연구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 보호, 연구윤리, 글로벌 인재 양성 등 후속 과제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머크-KAIST 협력이 체계화될 경우 국내 바이오 연구의 국제적 입지를 가속할 수 있다”며 “AI가 제약·생명과학 패러다임 자체를 재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향후 머크-KAIST 모델이 실질적 성과와 혁신 사례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재, 윤리와 제도 간 균형이 글로벌 산학협력 발전의 관건이 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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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kaist#ai기반물질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