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약세 이어져”…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1% 하락
주성엔지니어링이 7월 7일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1분 기준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30,2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30,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30,700원, 저가 30,150원까지 오가며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2만 주, 거래대금은 약 37억 원에 달한다.
전 거래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14만 7,000여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4만 4,000여 주를 내다 팔며 동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7.23%로 소폭 유지되고 있다. 금일 거래원별로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모간스탠리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시장의 매도세에 실적 모멘텀도 관망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 1,20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순이익 2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8.06%에 달해 수익성은 견조한 편이나 PER 12.10배, PBR 2.37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는 조정을 받고 있다. ROE는 21.35%로 양호하고, 주당순이익은 586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 4,251억 원으로 코스닥 37위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주가의 약세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강화,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수급 부담이 해소되고 실적 기대감이 회복될 때까지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주성엔지니어링의 향후 수급 변화와 관련 업황 모멘텀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