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장중 3%대 하락”…실적 변동성 확대 우려에 약세
7월 22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애경케미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20% 하락한 12,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는 12,800원, 장중 고가는 12,800원, 최저가는 12,3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35만 주, 거래대금은 44억 원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장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0주로,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전무한 가운데 주요 매매는 국내 개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수익성 지표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7.7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학 업황 둔화에 더해 애경케미칼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한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에 대한 추가 모멘텀이 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화학 업종 전반의 저조한 업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 조정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적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 수급 회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업황 회복 신호에 애경케미칼 주가의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