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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아란치노 대결”…류학생 어남선, 시칠리아 승부욕 폭발→형제의 적이 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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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아란치노 대결”…류학생 어남선, 시칠리아 승부욕 폭발→형제의 적이 된 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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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지중해 바람이 감도는 시칠리아의 밤, ‘류학생 어남선’에서는 류수영과 윤경호, 기현이 각자의 방식으로 꿈꾼 새로운 요리의 꿈이 불타올랐다. 세 사람은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긴 이동 끝에 도착한 시칠리아에서 카타니아 특산요리인 아란치노를 주제로 치열한 대결 앞에 섰다. 설렘과 긴장, 그리고 서툰 각오가 교차하는 순간, 류수영의 돌연한 선언과 함께 세 삼형제는 서로의 라이벌로 변모했다.

 

류수영은 “각자 아란치노 한 개씩을 해보자. 지금부터는 우리는 서로 적인 거야”라고 선전포고했다. 그 말이 현실이 되자마자 숙소는 묘한 긴장으로 가득 찼고, 윤경호 역시 “각오는 되셨겠죠?”라며 도발적으로 맞섰다. 셰프 못지않은 열정으로 뭉친 세 사람은 각자만의 레시피로 카타니아식 아란치니를 재해석했다. 리소토볼을 튀겨 만드는 이 전통요리는, 각자의 손끝에 닿아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변주를 탄생시켰다.

“서로 적이 된 삼형제”…류수영·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시칠리아 요리 대결→폭발한 승부욕 / E채널
“서로 적이 된 삼형제”…류수영·윤경호, ‘류학생 어남선’ 시칠리아 요리 대결→폭발한 승부욕 / E채널

특히 윤경호는 한층 탄탄해진 요리 내공을 바탕으로 남다른 김치볶음밥 베이스의 아란치노를 완성해 주목받았다. “긴장해야 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한 그의 표정에는 도전자의 기세가 넘쳤고, 참신한 비주얼과 한국적 감각이 어우러져 현장의 공기를 바꾼 듯했다.

 

반면 류수영에게는 생각지 못한 시련이 닥쳤다. 해산물을 재료로 택한 ‘어란치노’를 기획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망했다…내가 건방졌다”는 한마디 속에는 불안한 웃음과 끝내 극복하려는 의지가 어우러졌다. 결국 그는 또 하나의 반전 카드, 비장의 소스로 마지막 회심을 노렸다.

 

기현 역시 자신만의 레시피와 감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서로의 장단을 건드리는 자극과 격려, 팽팽한 눈빛과 잰 멘트가 오가며, 삼형제 사이에는 원래 있던 온기가 색다른 전운으로 번져나갔다. 각자의 스타일로 완성한 아란치니가 테이블 위에 오르자, 누구의 작품이 최고의 향과 맛을 선사할지 예측 불가의 반전이 펼쳐졌다.

 

형제에서 적으로, 경쟁에서 우정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세 남자의 요리 도전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몰입감을 남겼다. 류수영, 윤경호, 기현의 글로벌 요리 유학 투어와 마지막 승부는 7월 7일 밤 9시 E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본 방송 이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도 다시 볼 수 있어 푸드 대결의 긴장감과 형제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가고픈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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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류학생어남선#윤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