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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 상장 첫날 2% 상승”…코스닥, 차익매물에 상승폭 축소
경제

“한라캐스트 상장 첫날 2% 상승”…코스닥, 차익매물에 상승폭 축소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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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부품 업체인 한라캐스트가 8월 20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7% 상승한 5,9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상장 직후 주가는 공모가(5,800원) 대비 1.5배에 달하는 8,480원까지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최근 코스닥지수는 1.31%, 코스피지수는 0.68% 하락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국내 공모주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의 고정밀 부품을 제조하며, 차세대 차량과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32.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밴드(5,100∼5,800원) 상단인 5,800원에 확정됐다.

‘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첫날 2% 상승…공모가 상단 마감
‘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첫날 2% 상승…공모가 상단 마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이 높은 초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매매가 요구된다는 분위기가 짙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신규 상장주 투자 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새내기주가 추가 등락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종목별 기초체력과 업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성과 글로벌 증시 환경이 신규 상장주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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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코스닥#공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