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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상승세…삼성제약, 급등 후 조정 마감→외국인 매수세 주목”
경제

“8.92% 상승세…삼성제약, 급등 후 조정 마감→외국인 매수세 주목”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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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관통하는 아침의 빛이 6월 11일, 삼성제약(001360) 주가를 번뜩이며 밝혔다. 이날 삼성제약은 시초가 1,64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1,900원에 육박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그 열기는 그러나 차분한 매도로 이어졌고, 종가에서는 1,795원을 지켜내며 전일대비 147원, 8.92% 높은 수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거래량은 약 514만 주에 달했다. 이는 평온한 일상 속에 스며드는 거센 파도의 에너지처럼, 시장의 관심이 특히 한곳에 집중됐음을 방증한다. 이날 삼성제약의 시가총액은 약 1,6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은 6.04배라는 숫자로 남았다. 1년간의 주가 흐름을 돌아보면 최저점은 1,388원, 그 사이 최고점은 2,220원이기도 했다.

출처=삼성제약
출처=삼성제약

투자자별 움직임을 들여다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약 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관 역시 1백만 원어치의 미세한 매수세로 시장에 동참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5.56%로 집계됐다.

 

차익 실현 매물이 장중 시장을 잠시 흔들었지만, 삼성제약은 단단한 상승세를 지켜냈고, 다시 한 번 투자 심리에 작은 파동을 남겼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방어와 주가 강세 유지에 미친 영향을 시장은 곱씹고 있다.

 

이날의 급등은 단기적 변동성에 머무르지 않는다. 매수 주체의 변화, 시장의 기대감, 투자자 심리가 복합적으로 엮여 만들어내는 흐름이 바로 이 순간을 탄생시켰다. 작지만 또렷한 변화의 결은,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의 투자 심리에까지 어떤 물결을 일으킬지 시장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의 여정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과 조용한 반전을 품은 채 이어질 것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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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외국인매수#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