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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몰입 고백한 리얼리티 속 진심”…오만추2로 드러난 감정 여운→이상준·임원희와의 무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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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몰입 고백한 리얼리티 속 진심”…오만추2로 드러난 감정 여운→이상준·임원희와의 무대 반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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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와 설렘이 교차하는 출연 현장에서 이기찬은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시 브라운관을 찾은 이기찬은 '오래된 만남 추구2', 줄여 ‘오만추2’를 통해 오래된 인연들 사이에서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다. 임원희, 이상준, 윤형빈과 함께한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이기찬은 자신이 왜 망설였는지를 솔직히 풀어놓으며 출연자로서의 애틋한 속내를 전했다. 20년 지기 왁스, 유튜브 채널을 함께했던 신봉선, 뮤직비디오에 남다른 인연을 가진 강세정 등 모두 가까운 인연이었기에 그의 마음 한편에는 고민이 자리했다. 하지만 덤덤히 시작했던 프로그램이었음에도, 예상과 달리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깊이 빠져들었다는 고백이 무심한 듯 진하게 시청자의 가슴을 건드렸다.

 

이기찬의 최근 행보는 음악적 귀환과 함께했다. 8월 선보일 신곡 ‘그 모습 그대로’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 더해지며 그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됐다. 또 데뷔곡 ‘플리즈’가 박효신, 윤민수, 김태우, 환희 등 후배 가수들의 오디션 곡으로 쓰였다며 “모두 합격을 했다고 들었다”는 뒷이야기는 긴 세월의 감동과 자신만의 음악적 자부심을 여운으로 남겼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반면, 배우로서 이기찬의 기억은 송혜교와의 데뷔작이 남다른 추억을 품게 했다. 고등학생 시절 첫 연기 파트너였던 송혜교를 떠올리며, 가까워지려는 찰나 아쉽게 이별해야 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인연에 대한 그의 유쾌한 입담과 함께 긴 시간 동안 거쳐온 음악, 연기 여정도 자연스럽게 조명됐다.

 

1979년생 이기찬은 1996년 데뷔한 이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미인’, ‘감기’, ‘플리즈’를 비롯해 여러 히트곡으로 깊은 사랑을 받았다. 임원희, 이상준, 윤형빈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진 ‘라디오스타’의 이번 방송에는 감동과 웃음, 그리고 새로운 다짐이 공존했다.

 

임원희, 이상준, 윤형빈, 그리고 이기찬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23일 저녁 안방극장을 찾아 한층 성숙한 공감대를 선보인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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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오만추2#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