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전국노래자랑 피날레서 뜨거운 환호”…인천동구 시민들 울림→찬원의 시간 다시 흐르다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 인천동구 편의 마지막을 빛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작된 무대는 어느새 뜨거운 진심이 스며든 순간으로 변해갔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이찬원의 노래는 화합과 감동의 울림으로 남았다.
이번 인천동구 편은 특별한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했다. 2026년부터 ‘제물포구’라는 새 이름을 맞게 되면서, ‘인천동구’라는 이름이 깃든 마지막 노래잔치가 열린 것이다. 각자 다른 사연과 꿈을 품은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뽐냈고, 그 여운은 피날레의 주인공 이찬원에게 이어졌다.

이찬원이 등장하자 약 5천 명의 시민들 속에서 한목소리로 이름이 울려 퍼졌다. 그의 대표곡 ‘꽃다운 날’의 첫 소절이 흐르자 객석은 자연스럽게 거대한 합창의 장이 되었고,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담긴 시민들의 진심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환한 미소로 화답한 이찬원은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 속에서 대중과 소통했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의 아들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인연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학부 참가자로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본격적인 연예 활동의 출발점이 ‘전국노래자랑’에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로 자리 잡은 이후에도 줄곧 이 무대에 서며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무대를 더 빛낸 건 피날레 이후 직접 장려상을 시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건넨 이찬원의 모습이었다. 류지광, 마이진, 진미령, 조성희 등 다른 초대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도 특별함을 보탰고, 마지막 시상식이 이어질 땐 한여름밤 피날레의 잔잔한 여운이 감돌았다.
‘전국노래자랑’이 긴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뿌리, 그 중심에는 꾸준히 진심을 전한 이찬원과 같은 이들이 있었다. 이날 무대는 과거와 오늘의 시간을 한데 이어주며 인천동구 시민들에게도, 각지의 시청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찬원과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 써내려갈 서사에, 또 한 번 그 진심의 노래가 메아리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이번 ‘전국노래자랑’ 인천동구 편은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이날의 감동이 안방에서도 전해졌다.